인천광역시교육청, ‘제17회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성료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제17회 인천광역시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다문화 교육의 지평을 넓혔다. 이 대회는 이주배경 학생들이 한국어뿐만 아니라 부모의 모국어도 함께 배우며 자신의 정체성과 강점을 발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본선에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초등부와 중등부 학생 총 2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타갈로그어 등 6개 언어를 구사하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단순히 외국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를 넘어,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가 되는 언어와 문화를 자신의 강점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두 언어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사실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이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무대가 되었다는 평가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준비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한국어와 부모님 나라의 언어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창하게 구사하는 제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언어적 다양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두 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