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 시청



[PEDIEN] 양산시가 기존 특별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운 와상장애인의 이동권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든든카 안심케어'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

앉은 자세 유지가 어려워 침대에서 이동해야 하는 와상장애인들은 그동안 의료기관 방문이나 이송 시 높은 비용의 사설 구급차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이동 자체를 어렵게 만들어 의료 서비스 이용에 큰 장애가 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 경상남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되며, 시는 사업비 4750만원을 확보해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양산시에 주소를 둔 보행상 중증장애인 중 와상 상태로 누워서 이동해야 하는 경우다.

지원 방식은 사설 특수구급차 이용 1건당 기본운임 9만5500원에서 이용자 본인 부담금 1만500원을 제외한 금액을 지원한다. 이는 1인당 월 2회까지 적용된다. 특히 2026년 1월 1일 이후 이용한 사설구급차 비용에 대해서도 소급 정산 및 지원이 가능해, 사업 시행 이전에 의료기관 이동을 위해 구급차를 이용했던 대상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단, 지원금액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 이전인 8월 13일까지는 1건당 6만5000원이 지원된다. 지원은 의료기관 진료, 의료기관 간 이송, 진료 후 자택 이동에 한하며, 출발지 또는 목적지가 경상남도 내에 있어야 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와상장애인은 양산시 교통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회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등록을 위해서는 장애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누워서 이동해야 하는 사람' 또는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진단서 또는 소견서가 필요하다. 등록이 완료되면 기존 특별교통수단 이용은 불가하다.

양산시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이용 권리와 직결된다”며 “이번 사업이 와상장애인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