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청년·청소년이 무대에…뮤지컬 ‘시라노’ 공연 (청양군 제공)



[PEDIEN]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다. 청양군이 후원하고 초이스뮤지컬컴퍼니가 주관하는 청년뮤지컬아카데미 SSDA가 오는 16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시라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문 배우 초청이 아닌, 청양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접 교육과 연습을 거쳐 참여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SSDA는 청양군이 2022년부터 지원해 온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전문 공연예술 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연장이나 전문 예술 교육 기반이 부족한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들이 뮤지컬 제작과 공연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노래, 춤, 연기 등 뮤지컬 공연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배우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참여자들은 올해 7월부터 청양문화예술회관 나눔연습장에서 전문 뮤지컬 강사와 현역 배우들의 지도를 받으며 주말 및 방학 캠프에 참여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실제 무대 공연을 위한 집중 연습을 이어왔다.

이번 ‘시라노’ 공연에는 청양 지역 청년과 직장인뿐만 아니라 충남도립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청양고등학교, 정산고등학교, 예화여자고등학교, 청양중학교 학생 등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지역 주민이 출연한다. 이들은 학교와 나이를 넘어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농어촌 지역 청소년은 대도시 청소년에 비해 전문 공연예술을 배우거나 실제 공연 제작에 참여할 기회가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SSDA는 이러한 문화예술 참여 격차를 줄이고자 지역 안에서 전문 예술 교육부터 공연까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SDA 프로그램은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매년 꾸준히 작품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창작뮤지컬 ‘전능학원의 비밀’을 시작으로 ‘사랑의 묘약’, ‘The Twelfth Night’, ‘노미호와 주리혜’에 이어 올해 ‘시라노’까지, 총 다섯 번째 작품을 무대에 올리게 된다.

SSDA를 운영하는 초이스뮤지컬컴퍼니는 청양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공연예술단체로, 청양문화예술회관 공연장상주단체로서 창작공연과 예술교육을 병행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