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소상공인 마음건강 지킨다 (영덕군 제공)



[PEDIEN] 영덕군보건소가 지역 소상공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0일,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영덕군소상공인연합회와 '자살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제적, 심리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최근 경기 침체와 경영 부담 가중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이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자살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위기 대상자를 지역사회 내에서 신속하게 발견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와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 및 정신건강 취약계층 조기 발견 및 의뢰 △정신건강 상담·치료 등 서비스 연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홍보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영덕군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긴밀한 접점을 활용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발굴,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 및 정신건강 평가를 거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발견-연계-지원'으로 이어지는 지역 밀착형 안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의 실직·구직, 금융·채무, 경영 위기 등 다양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군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게 되었다. 이는 지난 5월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 7월 NH농협은행 영덕군지부와의 협력 체계 구축에 이은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경영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더욱 가까이에서 살피고 신속하게 도울 수 있도록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움이 필요한 군민은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통해 언제든지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