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확대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 지역의 소나무를 맹독성 산림병해충인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별방제구역이 확대된다. 산림청은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보령·서천·청양 3개 시군을 추가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방제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예찰과 방제가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태안군이 첫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지정으로 총 4개 시군이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추가 지정에 따른 행정예고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28일 지정이 완료될 전망이다. 피해가 심각한 4개 시군을 중심으로 방제 작업이 강화되면,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3차 대발생' 양상을 보이며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선제적으로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데 행정력을 모아왔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 차원의 국비 지원 확대와도 연결된다.

앞서 충남도 고위 관계자들은 산림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특별방제구역 조기 지정과 방제 예산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특별방제구역 추가 지정으로 고사목 정밀 예찰과 신속한 제거 등 피해 지역 방제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국비 등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확보하여 지역별 피해 규모와 산림 여건에 맞는 최적의 방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소나무림 보호를 위한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