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7년 개최 예정인 제1회 섬비엔날레의 주전시장으로 사용될 보령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이 도민들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예술 작품으로 채워진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의 64m 길이 야외 담장에 '섬의 기억'을 주제로 한 공공 예술 작품을 제작·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각계 도민들이 작품 창작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작품은 도민 공모전, 보령시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 지역 예술인 협업, 도내 대학생 참여, 만세보령문화제 연계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제작된다. 총 1700여 명의 참여자가 '섬의 기억'을 주제로 제출한 그림, 손글씨, 사진 등의 작품은 그림타일로 제작되어 담장에 부착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도민 대상 작품 공모를 실시한다. 성인, 유아, 청소년, 장애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섬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라면 그림, 손글씨, 사진 등 어떤 형태든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조직위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한국미술협회 보령지부와 협력해 도내 작가들의 작품을 확보하고, 원산도·고대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전시한다.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만세보령문화제와 제23회 보령시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에서도 시민 참여 작품을 모집할 계획이다.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서로 다른 세대와 지역의 사람들이 표현하는 섬이 하나의 담장에 모이면서 시설물 외벽을 넘어 기억이 축적되는 '열린 미술관'이자 섬비엔날레 대표 상설 공공 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섬문화예술플랫폼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3989㎡ 규모의 문화·집회 시설로, 섬비엔날레 행사 이후에는 지역사회의 복합문화예술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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