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서도소리보존회, 국악뮤지컬 ‘소금꽃 피던 날’ 공연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의 전통 예술 단체인 서도소리보존회 시흥시지부가 오는 9월 20일 오후 3시, 시흥ABC학습타운 ABC홀에서 국악뮤지컬 ‘소금꽃 피던 날’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26년 시흥시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현재 국가산업단지가 자리한 옛 군자염전과 그곳에 살았던 염부들의 삶과 애환을 국악, 연극, 탈춤을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으로 풀어낸다.

공연은 약 100여 년 전 군자염전 건설을 위해 평안도에서 내려온 기술자들과 염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특히 서도소리와 시흥의 향토민요, 그리고 탈춤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이별과 만남,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지역의 변천사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황해도 사당패들이 불렀던 산타령과 연평도 조기잡이 노동요인 배치기, 서도민요의 정수인 산염불과 수심가, 그리고 시흥 지역의 토속민요인 상여 소리 등 다채로운 전통 음악을 함께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2006년 창단 이후 서도소리보존회 시흥시지부는 시흥의 역사와 문화를 전통예술로 재해석한 소리극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배 띄워라 밀물일세’, ‘금 나와라 와라 뚜욱딱’, ‘올베방아 깨방아’, ‘연성음풍’ 등 지역의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통해 시민들에게 향토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추석을 앞두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공연 홍보물에 있는 정보무늬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서도소리보존회 시흥시지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