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빈집이 주차장으로 (도봉구 제공)



[PEDIEN] 서울 도봉구가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빈집을 활용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쌍문1동 286-41번지 외 1개소에 조성된 '자투리 주차장' 9면이 오는 9월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조성된 자투리 주차장은 주택가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 해결을 위한 도봉구의 새로운 시도다. 사업은 토지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방치된 빈집이나 자투리땅에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지 소유주는 주차장 운영 수입을 배분받거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휴 공간 활용에 대한 경제적 동기를 부여받는다.

자투리 주차장 조성 사업은 토지를 직접 매입하는 방식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는 곧 주차난 심화와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빈집을 정비함으로써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다.

도봉구는 앞으로도 주차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토지 소유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투리 주차장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휴 공간을 적극 발굴해 주차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차난 해소뿐만 아니라 도시 재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