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완주군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문해력 증진을 위한 '디지털 손주단' 활동을 본격화했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들이 재능기부자로 나서 어르신들에게 1:1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손주단'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곁에서 반복 실습을 도와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이 스스로 기기를 다룰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완주군과 완주군시설관리공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간의 평생학습 활성화 및 재능나눔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임직원들은 평생학습으로 얻은 디지털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됐다.
이러한 협력의 결실로 지난 7일 이서면과 운주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손주단' 첫 교육이 진행됐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 임직원 10명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 6명이 참여해 스마트폰 기초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교육 내용은 어르신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음성 문자 보내기, 119 긴급 전화 연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휴대전화 설정 등이었다. 특히, 평소 문자 입력에 어려움을 겪던 한 어르신은 음성으로 딸에게 처음으로 문자를 보내는 데 성공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어르신은 “말로 하니 이렇게 쉽게 문자를 보낼 수 있는지 몰랐다”며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디지털 손주단'은 총 4차례 교육을 통해 키오스크 활용, 카카오톡 사용법, 교통 앱 및 인공지능 활용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디지털 기능을 익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배움과 나눔이 함께하는 '디지털 손주단'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희수 완주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장현구 현대자동차 공장장 역시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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