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귀근 의원이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소방장비 보강 사업의 감액을 지적하며, 소방산업 육성이 장기적인 안전 투자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추경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화재진압, 구조, 전문구급 장비 보강 사업 예산 총 7억 3133만원이 감액됐다. 이에 김 의원은 당초 계획했던 장비 구매 수량 확보 여부와 장비 규격 및 성능 저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의원은 현행 소방장비 정책이 노후 장비 교체와 정해진 수량 확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형 물류창고, 지하공간,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화학사고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재난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소재, 로봇, 드론, AI, 원격 탐지 및 제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장비 발굴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한, 실제 재난 현장에서 이러한 첨단 장비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경기도가 처음 개최한 소방산업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우수 기술 및 장비가 실제 현장 시범 운영이나 구매, 장비 규격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며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소방산업 정책이 일회성 전시·홍보에 그치지 않고 '우수 기술 발굴-현장 실증-성능 평가-제품 개선-공공 구매 및 판로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장대원에게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비를 공급하고, 소방 관련 기업에는 기술 개발과 초기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는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현장 검증 기회가 없다면 소방대원은 기존 장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기업 역시 제품 개선 및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경기도가 다양한 재난 현장을 활용해 우수 소방 기술의 실증을 지원하고 실제 활용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산업 육성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장비를 현장에 공급해 소방관의 안전과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미래 안전 투자”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 조직과 다양한 재난 현장을 보유한 경기도가 첨단 소방장비 개발 및 실증을 선도할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 경기도 소방산업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해, 현장 안전 강화와 소방산업 발전이 함께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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