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헌 통합특별시의원, “광주만 성장하는 통합 아닌 농어촌까지 함께 사는 통합 돼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강헌 의원이 진정한 상생 통합을 위해서는 전남권 농수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재정 및 산업 이익 공유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8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합의 본질은 도시와 농어촌의 균형 발전이며, AI·반도체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국가 경제를 지탱해 온 농업·수산업 역시 통합 정책의 중심에 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쌀값 하락, 생산비 상승, 어촌의 인력난과 고령화 등 현실을 지적하며, 통합 이후 인구·재정·기업·정책적 관심이 광주권에만 집중될 경우 전남 농어민들은 이를 '흡수 통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 의원은 △AI 농업, 스마트 양식, 푸드테크 등 농수산업 미래 전략산업화 △농어촌 면적, 생활권, 의료·교통 여건, 농수산업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재정 배분 제도화 △전남권 자원 활용 첨단산업 이익 공유를 제안했다.

특히 반도체 팹 등 첨단산업은 막대한 전력, 용수, 산업 용지, 환경적 부담을 수반한다. 김 의원은 전남 지역의 에너지, 수자원, 산업 기반을 활용하는 만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기업 배치 등 산업적 이익 역시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남의 협력과 희생이 따르는 사업이라면 이에 상응하는 지역 발전 효과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의 성패는 결국 농어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졌는지, 농어촌에 희망이 생겼는지, 전남 자원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있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민형배 시장을 향해 농수산업에 대한 정책적, 예산적, 제도적 증명을 촉구하며, 전남의 자원과 희생 위에 광주만 성장하는 통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