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진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이 교육 현장의 공정성이 학생들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하는 화장실의 편의시설 격차를 지적하며, 특히 비데 설치 문제에 대한 형평성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화장실 관리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김 의원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안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었다. 교육청과 학교 교직원이 사용하는 화장실에서는 비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정작 학생 화장실에서는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교육청 측은 학생들의 경우 비데 사용에 대한 선호와 비선호가 나뉜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나,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반문했다. 어른들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유독 학생 화장실에만 선호도를 이유로 편의시설 설치를 망설이는 것은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 것이다. 그는 오히려 학생 화장실에 비데가 갖춰져 있다고 해서 누가 문제를 제기하겠느냐며, 교육청과 학교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아이들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모든 학생에게 비데 사용을 강요하자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공평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 여부는 학생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어른과 아이에게 다른 환경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데만의 문제가 아닌,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공정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교육의 본질과도 연결된다.
그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학생의 입장에서 학교 화장실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주문하며, 교육 현장의 공정성이 실질적인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이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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