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부의장, “방역 참여자 마음건강도 방역의 일부… 예산 감액에 따른 안전 공백 없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가축전염병 방역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참여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적절한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미숙 의원은 최근 열린 제393회 임시회에서 축산동물복지국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며, 특히 방역 참여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건강 지원과 관련된 예산 감액에 따른 사업 차질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의원은 살처분과 같은 충격적인 경험을 한 방역 참여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방역 종료 후 운영되는 힐링 프로그램만으로는 충분히 해소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살처분 현장에서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는 방역이 끝난 뒤에 관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참여자들의 상태를 적기에 확인하고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 및 치료로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참여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개별 치료를 지원하며, 특별방역기간 종료 후에는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가축질병 정밀진단 관련 예산 감액 문제도 짚었다.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 항체검사, 가축전염병 모니터링 및 유전자형 분석 물량이 줄어들 경우, 향후 질병 조기 발견과 방역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가축전염병은 발생 시기와 규모 예측이 어려운 만큼, 검사와 진단 예산은 단순한 집행잔액이나 재정 여건만으로 줄여서는 안 된다"며, "예산 조정과 별개로 질병 조기 발견 및 신속한 방역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진단 역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재정 상황에 따른 예산 조정의 필요성을 이해하면서도, 방역 참여자의 정신건강, 가축질병 예방, 유실·유기동물 보호 등은 사람과 동물의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예산 감액이 현장의 안전과 보호 수준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