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마포구가 2027년 예산 편성에 주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투표'를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주민이 제안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이 제도는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며,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다.
구는 주민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사전에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주민, 사회적 약자, 주민대표기구 등을 대상으로 의제 발굴, 제안서 작성 실습, 전문가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졌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공모에는 총 83건의 일반 주민 제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소관 부서의 면밀한 실현 가능성 검토를 거쳐 총 17개 사업이 주민 투표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후보 사업들은 복지·보건, 교육·체육, 도시·환경, 생활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뇌병변·발달장애인 평생교육 및 예술 활동 지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댄스페스티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및 부모를 위한 통합 심리 지원, 청소년 마음 건강 증진 사업 등이 포함됐다.
교육·체육 분야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상암 어울림 마당,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영유아 대상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AI·디지털 일자리 교육 및 미래 역량 페스타가 이름을 올렸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청소년 플로깅과 축제를 연계한 '마포 환경 대축제', 마을정원사와 함께하는 장미정원 관리 사업이,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상암동 성당 앞 골목 보안등 추가 설치 사업이 후보로 선정됐다. 특히, 관내 스페이스의 소음 완화를 위한 '백색 소음기' 설치 사업도 후보에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투표는 마포구민뿐만 아니라 마포구 소재 사업장, 기관, 단체, 학교 등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포털에서 본인 인증 후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마포구는 예산 범위 내에서 주민 투표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2027년 본예산에 반영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이 직접 마포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우선순위를 정하는 제도”라며, “내년 마포에 꼭 필요한 사업을 주민 여러분의 손으로 골라주시길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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