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일본에서 재개된 옥천군-고노헤마치 중학생 교류 사업 (옥천군 제공)



[PEDIEN] 8년 만에 재개된 충북 옥천군과 일본 고노헤마치 간 중학생 국제 교류 사업이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의 '만족'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8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교류 사업에는 옥천군과 고노헤마치 중학생 35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관청 방문, 스포츠 교류회, 유람선 탑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견문을 넓혔다.

특히 실내 컬링, 조별 자율 쇼핑, 바닷가 물놀이 등 현지 학생들과 자유롭게 어울린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언어의 장벽을 자연스럽게 극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학생 20명과 학부모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모든 학생이 일본 현지 일정의 인솔 및 안전 관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류 프로그램을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의 인솔과 안전 관리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사전 안내 및 준비 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자녀들의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역량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교류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낯선 환경에 도전하는 자신감을 키우고 외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역을 대표해 국제 교류에 참여했다는 자부심 또한 큰 성과로 평가됐다.

향후 교류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현지 학생들과의 소통 및 협력 중심 활동'과 '현지 고유 문화·예술 체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옥천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참가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노헤마치와의 학생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참가 학생은 "책에서만 보던 일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또래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 교류를 위해 옥천을 방문할 친구들을 직접 마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타 문화를 이해하고 성장해 돌아온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참가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옥천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은 옥천군과 고노헤마치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옥천군은 여름방학 기간 고노헤마치 중학생 20여 명을 초청하고, 가을에는 자매도시 결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양 도시간의 우호 증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