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안동시 제공)



[PEDIEN] 오랫동안 도로에 갇혀 있던 안기천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안동시는 9일 태화동 416-13번지 일원에서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496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자연형 하천 복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및 K-water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주민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화 과정에서 복개돼 도로로 사용되던 구간을 철거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려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사업비 496억원 중 도비 65%, 시비 35%가 투입된다.

사업 구간은 영가교 교차로에서 천리소하천까지 총 575m다. 이 구간에는 벽천광장과 생태탐방로, 수변힐링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2018년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착공 후에는 지장물 이설과 유지용수 관로 설치 등 초기 공정이 우선적으로 진행되며, 이후 본격적인 하천 복원 공사에 돌입한다.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안기천 생태하천 복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축적된 물 관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기천을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 역시 “안기천 복원을 통해 사람과 물,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랫동안 복개돼 있던 안기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안기천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찾는 친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