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가 아동 학대 의심 신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보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 ‘상반기 아동 학대 예방 조기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성북구는 이 같은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아동 보호망을 더욱 촘촘하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아동 학대 신고 접수 후 조사 과정에서 아직 학대 판정이 내려지지 않았거나, 일반 사례로 분류됐지만 예방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가정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표를 뒀다. 부모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 아동의 정서 지원을 동시에 진행하여 재학대를 방지하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인 ‘존중받는 아이, 당당한 어른으로’에는 사례 판단 회의를 거쳐 교육이 필요하다고 선정된 5가정의 보호자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동 권리 및 아동 보호법 이해’, ‘긍정적 훈육·의사소통·스트레스 관리 등 양육 기술 교육’, ‘가족 맞춤형 개별 상담’ 등 종합적인 교육과 상담을 받았다.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의 83.3%가 ‘매우 긍정’으로 응답하며 선제적 개입이 보호자의 양육 인식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피해 의심 아동의 마음을 살피는 정서 기록 사업 ‘마음을 적고 마음을 지키는’도 진행됐다. 예방적 지원이 필요한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에게 ‘감정 기록 다이어리’를 제공하여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를 정돈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동의 자율성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기록 내용 제출은 요구하지 않으며, 필요시 관계 기관과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성북구는 상반기의 성과를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사업을 지속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원 대상을 더욱 밀착 발굴해 총 10가정 이상 참여를 목표로 맞춤형 심층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 학대 의심 신고 초기 단계부터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발 빠르게 개입한 덕분에 보호자의 변화 의지를 끌어내고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부부 갈등 노출 등 사례별 특성에 맞춰 지원체계를 세분화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적 보호망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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