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학교-하동군 노인 낙상예방 프로그램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현안 해결에 접목하는 '앵커사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년간 296건의 지역사회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4,895명이 참여하며 지역 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앵커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발굴하고,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경험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대학은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학생들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를 얻는다.

경상국립대학교는 통영 지역에서 연간 25만 톤가량 발생하는 굴 껍데기 등 패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연구에 집중했다. ㈜베스트, ㈜이오바이오 등과 4건의 산학공동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식품용 칼슘 소재 개발 등 4건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공정 개선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노력은 총 190억 원이 투입되는 패류부산물산업화지원센터 유치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 실증 연구 확대와 대량 처리 단계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야대학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하동군 농어촌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AI 기반 낙상 예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물리치료학과 교수진과 학생 연구원은 ㈜인피닉스와 협력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행, 균형, 근력 등을 분석하고 낙상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25년에는 하동군보건소와 협력하여 7개 마을 어르신 1,000여 명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진주보건대학교는 증가하는 지역 돌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통합돌봄 인력 양성 모델을 구축했다. 재직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방문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3개 과정을 운영하고, 도내 13개 의료·복지기관과의 현장 실습을 통해 현장형 돌봄 인력 98명을 배출했다. 이 중 35명은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을 취득하며 지역 돌봄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앵커사업을 통해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의 수요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현장 경험을, 지역에는 실질적인 해결책과 필요한 인재를 제공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