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2026 정선 함백산 야생화축제 8월 22일 개막 (정선군 제공)



[PEDIEN]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고산지대 축제인 '2026 정선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해발 1,330m 만항재 정상과 고한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만항재, 가장 높은 고갯길에서 꽃숲을 거닐다’를 부제로, 여름 고산지대에서 피어나는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걷기, 음악, 추리, 힐링이 어우러진 참여형 생태문화축제로 새롭게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고한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정성이 곳곳에 배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시작은 8월 22일 오전 11시 만항재 삼거리에서 열리는 함백산 산신제로 알린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고한구공탄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공연 ‘여는소리’가 이어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추리 콘텐츠’의 전면 도입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추리 영화 위켄드’, 셜록 홈즈에 도전하는 타임어택 방식의 ‘대한민국 추리왕 결정전’, 만항재 야생화 엽서 속 꽃의 정체를 맞히는 ‘수수께끼의 식탁’ 등 다채로운 추리 프로그램이 축제 후반 3일간 고한 곳곳에서 펼쳐져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 호평받았던 거리음악 이벤트는 ‘제2회 함백산 전국버스킹대회’로 확장되어 전국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고한구공탄시장 특설무대와 골목 곳곳에서 상금형 경연을 펼친다. 만항재 산상의 화원 일대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과 ‘야생화·다육식물 전시’가 열려, 카메라에 담긴 함백산의 사계절과 고산지대 특유의 야생화가 정선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울창한 숲속 무대에서 열리는 ‘숲속 작은 음악회’에서는 포크, 재즈,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여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힐링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야생화 만다라 만들기, 아로마 손 마사지,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 야생화 타로 싱잉볼 명상, 숲속 인문학, BOOK크닉, 들꽃 그리기 등 8종의 힐링·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만항재 곳곳에서 운영된다.

다양한 지역 연계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고한 골목길 정원박람회, 고한 구공탄야시장, 야생화마을 플리마켓, KBS춘천총국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촬영 등 복합적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대미는 8월 29일 오후 5시 고한구공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폐막식이 장식한다. 폐막공연과 경품 대추첨, 버스킹대회 시상식에 이어 함백산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8일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정수 함백산야생화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한 주민들의 손길이 깃든 소박하고 정감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고산지대 함백산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