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2026 을지연습 돌입 비상 대비 대응체계 집중 점검 (보성군 제공)



[PEDIEN] 보성군은 18일부터 4일간 2026년 을지연습에 돌입하며 국가 비상사태 대비 역량을 총점검한다.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고 전시 행정 체제 전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습 첫날, 보성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군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최초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 부서별 임무와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했으며, 전시 행정 체제로의 전환, 상황별 조치, 비상기구 운영 등 초기 대응 절차를 확인했다. 이번 훈련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군부대, 경찰, 소방 등 5개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직접 주관하는 실제 훈련은 주요 시설에 대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참여 기관 간의 임무 수행 능력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최근 변화하는 안보 환경을 반영하여 무인기 공격, 사이버 공격, 주요 기반 시설 피해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상황 발생부터 보고·전파, 주민 보호, 시설 복구까지 기관별 조치 사항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연습에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자체 연습을 진행하며 직원별 전시 임무와 부서별 역할을 숙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행정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전국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한 주민 참여형 훈련이 실시된다. 공습경보 발령 시 주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 시설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차량 운전자는 도로 통제와 긴급차량 통행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 요령을 익히고 주민들의 대피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을지연습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행정기능을 유지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이라며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