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 군청 (산청군 제공)



[PEDIEN] 산청군이 최근 고도화된 드론 기술을 악용한 복합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실시하며 국가 비상사태 대비 태세를 확고히 다졌다. 훈련에는 유명현 산청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군부대, 경찰, 소방, 민간단체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19일 산청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2026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면전 상황에서 후방 지역으로 침투한 적 특수작전부대가 드론을 이용해 지역 내 주요 시설을 기습 공격했다는 가상 시나리오 하에 진행됐다. 특히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 중 드론 테러로 인한 국민체육센터 폭파와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건물 천장 붕괴와 중상 2명, 경상 2명 등 총 4명의 인명 피해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유관기관들은 테러범 검거,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시설 복구 등 각자의 역할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 18일 새벽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에 돌입했으며, 최초 상황 보고와 전시 주요 현안 과제 토의, 중요 문서 소산 훈련 등을 통해 국가 비상사태 시 행정 기능 유지 능력을 점검한 바 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훈련은 최근 안보 환경을 반영해 드론을 활용한 복합 테러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실전 훈련”이라며, “훈련에서 발견된 미흡한 점은 즉시 보완하고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흔들림 없는 안보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산청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