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PEDIEN]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사과 및 다축재배반 교육생들의 현장 실무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2일과 13일, 지역 사과 과원에서는 교육생들의 농가별 영농 애로사항을 직접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이 진행됐다. 교육생 신청을 받아 대상 농가를 선정한 뒤, 전문가들이 농가별 고민을 사전에 파악해 컨설팅에 반영했다.

사과반 교육생들은 소백컨설팅 우병용 교수의 지도로 신광면의 한 농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나무의 수세와 가지 발생 상태를 정밀 진단하며, 가지가 겹치지 않도록 수형을 구성해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는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효과적인 가지 유인 방법도 함께 다뤄졌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죽장·기북 지역 다축재배반 교육생 농가 3곳에서 한국과수기술 한수곤 교수의 지도가 이어졌다. 재식 밀도와 생육 단계가 다른 과원들을 비교하며 유목기 축 형성 방법을 살펴보고, 축별 세력 차이를 줄이기 위한 수세 조절 및 과원 상태에 따른 비배 관리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일에도 2차 현장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과수기술 윤태명 교수가 신광·기계 지역 농가 3곳을 방문해 과도한 착과로 인한 수세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적정 착과량 판단 및 조절 방법을 교육한다. 나무의 세력과 재식 조건에 따른 세밀한 관리 방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과원에 적용하며 농가별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교육생들이 스스로 과원의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의 관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곧 포항 지역 사과 재배 농가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