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해남군립도서관이 지역 곳곳에 ‘땅끝책방’을 조성하며 책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문화 공간 만들기에 나섰다.
땅끝책방은 지역 내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50~100권 내외의 책을 비치하는 소규모 서점이다. 군립도서관은 각 공간의 특성과 이용자 수요에 맞춰 도서를 선정하고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비치 도서를 교체하며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땅끝전망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 땅끝책방 1호점부터 3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잠시 쉬어가며 책을 읽거나, 여행지와 관련된 책을 탐독하며 땅끝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작은 책 한 권이 여행의 여유와 즐거움을 더하는 셈이다.
땅끝책방은 별도의 도서관을 새로 짓지 않고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어 비용 부담이 적다. 이는 주민과 관광객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마을회관,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땅끝책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은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대상별 특성에 맞는 독서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여 책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을 잇는 생활밀착형 독서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도서관이 군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책이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 생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찾아가는 땅끝책방을 지역 곳곳으로 확대해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만나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