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고성군이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1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3.3%에 불과한 9.3㎜에 그치면서, 군은 8월 13일 군수 주재로 가뭄 피해 최소화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긴급 농업용수 공급과 항구적인 수리시설 확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3.6%로 낮아진 상태이며, 기상 가뭄은 '관심', 농업 가뭄은 '주의'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하상 굴착, 지하수 개발, 수리시설 보수, 급수차 지원 등 총 167건의 농업용수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굴삭기, 양수펌프, 급수차 등 151대의 장비가 현장에 투입되어 논과 밭작물에 필요한 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 간부 공무원은 담당 읍·면을 직접 방문해 농작물 피해 상황과 저수지 저수율, 관정 및 양수시설 가동 여부를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현장에서 확인된 급수 취약 지역과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은 관련 부서와 즉시 공유되며, 가용 장비와 예산이 우선 투입되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가뭄 대응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성군은 특별교부세, 국비, 재난관리기금 등 5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저수지 준설 23건에 필요한 18억500만원을 신청했다. 밭작물·원예작물 집단재배지역 저수조 설치와 가뭄 우심 지역 소류지 조성을 위한 특별교부세 7억1000만원도 추가로 건의할 계획이다.
군은 긴급 급수와 함께 향후 1~2년을 대비한 항구적인 가뭄 대책도 마련한다. 저수지 및 소류지 확장·준설,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 용수관로 확충, 암반관정 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상습 가뭄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비 확보와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한다. 사업 완료 후 마동호 용수를 농업용수로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복되는 용수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현재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확보된 예산으로 저수지와 소류지 확장·준설, 암반관정 개발, 마동호 용수 활용 등 항구적인 가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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