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1급 발암물질 ‘슬레이트 처리 지원’ 으로 시민 건강 보호 (강릉시 제공)



[PEDIEN] 강릉시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과거 건축 자재로 널리 쓰였던 슬레이트는 시간이 지나 노후화되면 석면 가루가 공기 중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어 안전한 철거와 처리가 시급하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폐암이나 석면폐증 등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강릉시는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해까지 총 2739동의 슬레이트 처리를 완료했다.

올해는 더욱 확대된 사업 규모를 자랑한다. 총 사업비 4억 4천만원을 투입해 주택 등 114동의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79동의 처리가 완료되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원 기준은 주택의 경우 최대 400만원, 창고·축사 등 비주택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는 철거비 전액과 지붕개량 비용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건축물 철거 후 방치된 폐슬레이트나 빈집의 슬레이트만 별도로 처리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오염 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자원순환과 및 각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동관 자원순환과장은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대상 건축물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