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이 제12대 민여협 출범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8일 광주 나눔의집에서 열린 2026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및 고 강일출 할머니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공개 증언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 알려진 것을 기념하고자 2017년 법 개정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기림의 날을 맞아, 경기도는 2016년부터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세영 스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추미애 경기도지사 및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기념사업 유공자 표창 및 공모전 시상식, 고 강일출 할머니 흉상 제막식, 헌화 및 묵념,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흉상 제막식의 주인공인 강일출 할머니는 1928년 태어나 1944년 17세의 나이에 취업 사기에 속아 중국 위안소로 강제 동원되는 비극을 겪었다. 광복 이후 중국에 정착해 30여 년간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참상을 알리는 증언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은 영화 '귀향'의 주요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지난 3월 향년 98세로 별세한 강일출 할머니는 나눔의 집에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피해자 중 한 분이다.
이채명 민여협 회장은 "기림의 날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지키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 48명으로 구성된 민여협은 지난달 23일 이채명 의원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여성의 권익 증진과 다양한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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