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인 칠성시장에서 '2026 칠성야시장 야맥페스티벌'이 지난 8월 7일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우재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추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은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무더위 속에서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첫날부터 전자바이올린과 브라스 밴드의 화려한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후 버스킹 무대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지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야맥페스티벌은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로 아쉽게 무산되었다. 하지만 축제 측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맥주 소믈리에 체험, 형광탑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쉬움을 달랬다.
1946년 문을 연 칠성시장은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대구시는 2019년 칠성야시장을 개장하며 전통 시장에 문화·관광 요소를 접목,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신천의 물길과 어우러진 야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 대구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노후화된 빔프로젝터와 몽골 텐트를 교체하고, 야시장 곳곳에 별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조명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도 힘썼다. 칠성야시장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전통 시장이 활력을 되찾아야 서민 경제와 지역 경제에도 온기가 돌 것”이라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좋은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과 연계한 야외 시장 조성은 의미가 크며, 야맥페스티벌이 칠성시장에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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