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2030세대 젊은 공직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성평등 실천 과제를 발굴하는 모임을 꾸렸다. '평등한 행정문화를 선도하다'는 뜻을 지닌 전담팀 '평행선'은 지난 7월 31일 첫 워크숍을 열고, 공직자들이 일상과 업무에서 성평등의 의미를 발견하고 정책에 적용하는 성인지 역량 강화에 나섰다.
'평행선'은 조직 내 의사소통, 업무 분담, 회의 및 의사결정 과정 등 공직자가 매일 마주하는 상황을 성인지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누구나 안전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과제를 구성원 스스로 발굴하고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첫 워크숍은 성평등을 제도나 지식 습득을 넘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일하는 실천 역량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성격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소통 특성을 파악하고, 서로 다른 성향과 업무 방식이 조직 내 소통과 협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어 성평등 조직문화 보드게임을 활용해 업무 분담, 의사소통, 회의 문화 등 실제 공직 생활에서 접하는 상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나누며 익숙한 조직문화 속 성별 고정관념이나 불균형 요소를 되돌아보고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직원은 "서로의 성향과 소통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업무 방식도 새로운 관점에서 돌아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과 참여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는 업무 분담, 회의 문화, 의사소통, 일·생활 균형 등 다양한 상황을 성평등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제주형 '성평등 조직문화 보드게임'을 개발한다. 개발 과정에도 '평행선' 참여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실제 조직 생활에서 공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성인지 학습 도구로 완성할 방침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성인지 역량은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한 기본 역량"이라며, "평행선 참여자들이 일상적인 소통과 업무 방식부터 변화를 만들고 각자의 부서에서 성평등 관점을 정책과 행정으로 넓히는 실천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의 경험을 담은 보드게임을 개발해 성평등한 소통이 조직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경험과 의견을 모아 성평등 관점이 조직 운영과 업무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도록 소통, 학습, 실천이 연계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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