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폭염 지속에 온열질환 고위험군 주의 당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남광주광역시에서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과 논밭, 작업장 등 실외 활동 중 온열질환에 노출되는 사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기준으로 파악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227명이다. 이 중 전남 지역에서 191명, 광주 지역에서 36명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환 발생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령층이 106명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75명으로 여성보다 3.4배 많았으며, 질환 종류로는 열탈진이 145명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발생 장소 역시 실외가 압도적이었다. 전체 227명 중 190명이 실외에서 질환을 겪었으며, 특히 실외 작업장과 논밭에서 발생한 환자가 113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군구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과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취약 어르신에 대한 생활지원사 안부 확인, 독거노인·장애인 가구의 활동량 감지기 활용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이·통장 및 복지기동대가 2일에 한 번씩 안부를 확인하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게는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는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당부하고 마을 방송을 강화하며, 산업체 및 건설 현장에는 물, 그늘, 휴식 제공과 작업 시간 조정 등 기본 안전 수칙 준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 초기 증상을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워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며 "독거노인과 고령 농업인의 안부 확인, 냉방 환경 점검, 한낮 농작업 자제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