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동, ‘안전’에서 ‘복지’로 이어진 따뜻한 이웃 돌봄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가 공적 돌봄의 틈새를 메우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보호자 부재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돌봄 공백이 발생한 이들에게 △생활돌봄 △동행돌봄 △식사지원 △주거안전 △일시보호 △심리상담 △재활돌봄 △방문의료 등 8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김도영 거북섬동장은 가족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방문 의료와 돌봄 서비스, 식사 지원을 연계해 안정적인 치료와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과거 주민 안전을 위한 현장 조치가 따뜻한 복지 지원으로 이어진 특별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해당 어르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과거 정문과 후문에 설치된 고정형 볼라드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 차질이 우려되던 곳이었다.

당시 입주자대표 회장의 민원을 접수한 김 동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후 소방차 진입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아파트 관리주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볼라드를 이동식으로 전면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선제적 조치 덕분에 지난 1월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지체 없이 볼라드를 제거하고 신속하게 진입하여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형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아낼 수 있었다. 당시 안전을 지켜낸 가구의 어르신에게 이번에는 '누구나 돌봄'을 통한 복지의 손길이 다시 닿게 된 것이다.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갑작스러운 화재와 질병으로 막막했는데, 동장이 직접 찾아와 용기를 주고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해 줘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도영 거북섬동장은 행정의 소임은 주민의 생명과 삶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과거 위기의 순간에 안전을 지켰던 이웃의 일상을 이번에는 '누구나 돌봄'으로 다시 세심하게 살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돌봄과 안전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