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시흥시는 시민들에게 음식물 조리와 섭취 시 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넷째 주 기준 세균성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하며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 과정 전반에 걸친 위생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캄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닭고기 등 가금류와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생닭 손질 시에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오염시키는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장 마지막에 손질하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달걀 껍질 등에 존재하는 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깨지지 않은 신선한 달걀을 구매해 냉장 보관하고,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달걀을 만진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다른 식재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감염자의 분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설사 등 장관감염 증상이 있다면 음식 조리를 피하고, 섭취하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을 벗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물은 끓여 마시고, 칼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기본적인 위생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성 장관감염증 발생 위험이 커지는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 조리,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한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