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황매산 수국 정원, 여름 대표 관광자원으로 주목 (합천군 제공)



[PEDIEN] 경남 합천의 명산 황매산이 여름철 새로운 매력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봄의 철쭉과 가을의 억새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이제 여름의 싱그러움을 더하는 수국 정원이 새롭게 떠오르며 사계절 관광지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황매산은 계절마다 뚜렷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봄이면 산 전체를 뒤덮는 철쭉의 붉은 물결, 여름이면 보랏빛과 푸른빛의 수국이 선사하는 시원한 풍경, 가을이면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의 장관, 그리고 겨울의 고요한 설경까지. 황매산은 이처럼 1년 내내 새로운 얼굴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 초여름부터 개화를 시작한 수국 정원은 무더운 여름철 황매산을 찾는 이들에게 청량감과 함께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풍성한 수국 꽃송이는 기존의 철쭉과 억새 중심의 관광 흐름을 여름철까지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황매산을 찾은 방문객들은 "여름 황매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 "수국이 정말 아름다워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국 정원의 조성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합천군의 창의적인 행정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합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합천군은 외부에서 묘목을 대량 구입하는 대신 자체 양묘를 통해 수국을 육성하고 식재함으로써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양묘 및 식재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황매산 일원에는 이미 숲속 야영장, 별쿵 캠핑장, 민간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황매산 녹색문화체험지구 조성과 추가적인 숙박시설 확충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접근성 개선 역시 황매산의 사계절 관광 거점화를 뒷받침할 중요한 요소다. 2026년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호 IC는 황매산 방문 편의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황매산 수국 정원은 여름철 관광 수요를 넓히는 새로운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황매산이 철쭉과 억새를 넘어 사계절 내내 찾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