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제공)



[PEDIEN] 강릉고등학교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2일간 진행된 '2026 강릉고 그랜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10명이 참여하여 영국과 프랑스의 주요 교육, 문화, 과학 현장을 탐방하며 글로벌 융합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강릉고 그랜드 투어는 강릉고 장학문화재단의 전액 후원으로 운영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유럽의 과학기술, 역사, 철학,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력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와 동문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했다는 점이다. 강릉고 장학문화재단은 학생 선발부터 사전 교육, 탐방 과정 설계, 현지 운영, 성과 공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관하며 후배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동문들은 단순한 재정적 후원을 넘어 교육과정 운영과 현장 멘토링에 직접 참여하며 선배들의 경험과 교육 철학을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전수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동문 연계 글로벌 인재 육성 모델로서 지속 가능한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3학년 나원준 학생은 “유럽의 역사와 현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직접 보며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운 형태를 만드는 것을 넘어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업이라는 것을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학생은 이번 투어를 통해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솔 단장을 맡았던 고려대학교 철학과 원치욱 교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며 생각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고 장학문화재단 강정수 이사장은 “학생들이 넓어진 시야와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온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강릉고 그랜드 투어는 단순한 해외 체험이 아니라 선배들이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준 교장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후배들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매우 선도적인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동문사회의 역량을 연결해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글로벌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고등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동문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인재 육성 모델의 성과와 가능성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