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 U17, 창단 첫 전국 정상에 우뚝… 고성 축구의 새 역사를 쓰다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고성 철성고등학교 U17 축구부가 창단 14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철성고 U17은 2026 청룡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 축구대회 결승에서 충북 충주상업고등학교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학교 역사상 첫 전국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1년 10월 창단한 철성고 축구부는 끈질긴 노력과 도전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회에서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실을 맺었다. 16강전에서는 경북관광비즈니스고와 2대2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8대7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는 서울대한FC를 3대2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경북영덕고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섰다.

대망의 결승전. 철성고 U17은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 박규량 선수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철성고는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고성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가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관중은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고성군은 응원도구를 준비하고 고성군체육회와 종목단체도 적극 참여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더했다. 군민들의 열정적인 함성은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리며 값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 선풍기를 설치하고 생수와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세심함도 돋보였다.

이번 우승은 지역 축구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고성군이 스포츠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낸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 발전과 스포츠산업도시 고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