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 번째 밤, 수원연향'이라는 주제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야간 축제를 개최한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에서 펼쳐지는 야간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행사의 규모와 내용이 한층 풍성해졌다. 기존 용연 일대에서 주로 진행되던 행사 공간이 화성행궁 광장과 팔달문 인근까지 확대되면서, 관람객들은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밤 경관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생동감 넘치는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 '야숙' 등 8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야경'과 '야화' 프로그램에서는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이 평소보다 늦은 시간까지 개방된다. 특히 10주년 기념 점등식 '열 번째 밤, 함께한 빛'과 함께 화홍문과 수원천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밤빛 품은 수원천'은 여름밤을 빛과 예술로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로'와 '야사' 프로그램은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와 경관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보호 플로깅 '쓰담쓰담 수원화성',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원화성 달빛산책', 모바일 스탬프 투어, 정조대왕과 장용영 군사들의 이동형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야설' 프로그램은 용연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밤빛 용연, 소리꽃이 피다'와 무예 뮤지컬 '1790' 등 대형 공연을 비롯해 국악, 재즈, 밴드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야시'와 '야식'에서는 지역 상인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밤빛장터', '밤빛 공방', 전통 공연과 궁중 다과를 즐기는 '밤빛 다과정', 임금의 밤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성하야식'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먹거리 체험이 준비된다.
'야숙'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수원에 머물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 지역 숙박 인증자에게는 기념품과 화성행궁 야간개장 입장권을 제공하는 '수원에서 하룻밤' 이벤트와 도심 속 템플스테이 등이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안내 시설과 휴게 공간이 설치되며,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램 정보와 추천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프로그램별 세부 운영 시간, 장소, 예약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 및 수원 국가유산 야행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10회를 맞아 행사 공간과 지역 예술인 참여를 확대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성곽길을 걸으며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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