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방학에도 아이들의 든든한 한 끼 위해 촘촘한 돌봄망 가동 (거창군 제공)



[PEDIEN] 방학 중에도 아이들의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기 위한 거창군의 '거창 꾸러기 든든한 방학 도시락'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 운영을 앞두고 지난 30일 거창군청에서 열린 자원봉사 간담회와 사전 교육에는 보조사업자인 거창시니어클럽, 거창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아이돌봄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방학 중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점심 결식이 우려되는 중위소득 110% 이하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101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8월 3일부터 이들 아동에게 따뜻한 도시락이 제공될 예정이다.

도시락 제작은 공모를 통해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거창시니어클럽이 맡는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이 정성껏 만든 가정식을 아이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추진한다.

또한 도시락 배달과 함께 아동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는 역할은 거창군 아이돌봄사 10명이 자원봉사로 나선다. 아이들의 발달 특성과 생활 환경을 잘 이해하는 아이돌봄사들은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단순 급식 지원을 넘어선 안전한 돌봄망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진행된 사전 교육에서는 사업 운영 안내를 비롯해 도시락 전달 및 아동 안부 확인 시 유의사항, 개인정보 보호, 아동학대 및 식중독 예방,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거창군은 이번 간담회와 교육을 통해 사업 참여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 아동들에게 도시락이 차질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달 체계와 안전 관리 방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방학이라고 해서 아이들의 건강한 식사가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새로운 돌봄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이번 여름방학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보완 사항을 반영, 향후 방학 중 급식 지원 체계 구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