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상남도미래세대재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상반기에만 도내 청소년 64명이 참여하여 직업훈련 수료와 자격증 취득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촘촘한 지원 체계의 결과이다.

본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개인의 성향과 역량을 파악하는 진로개발역량검사부터 시작해, 근로 권익, 금융, 자기개발 등 실질적인 자립에 필요한 동기 강화 과정을 거친다. 이후 본격적인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가 제공되며, 총 17개 직업군, 33개 훈련 기관과 연계되어 현장감 있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교통편이 불편하고 직업훈련 인프라가 부족한 군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지역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 함안군에서는 함안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청년센터가 협업하여 지역 전문 강사를 연계하고 교육 공간을 확보,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자체 훈련반’을 개설하는 성과를 냈다. 남해군 역시 영상편집사 훈련을 희망하는 청소년과 지역 청년 인재를 매칭하여 일대일 맞춤형 훈련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훈련반 편성은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연대감을 높이는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년간의 심리 회복 과정을 거쳐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립·은둔 청소년 사례는 본 사업의 포용성을 보여준다. 이 청소년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300시간의 장기 직업훈련과 실습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현재까지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직업훈련을 마친 청소년은 총 5명에 달한다.

상반기 참여 청소년 64명 중 48명이 직업훈련을 수료했으며, 이 중 38명은 직장체험 과정에 진입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13명의 청소년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업이 연중 계속되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성과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청소년들이 직업훈련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건강하게 연결되는 통로”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맞춤형 훈련과 일 경험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