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 일원에 추진 중인 1일 200톤 규모의 신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김인영 경기도의원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우려를 경기도에 전달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규 시설 추진 과정에서 사전 설명과 동의 절차가 미흡했다는 주민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결함이 제기되면서 사업 추진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현재 대죽리 일원에는 1일 99톤 규모의 기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운영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1일 200톤 규모의 신규 시설이 추가 추진되면서, 주민들은 기존 시설로 인한 지속적인 악취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죽1리 주민들은 주민 동의 과정에서의 법적·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신규 사업 추진의 전면 재검토를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들은 악취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신규 200톤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사업 중단을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기존 시설은 물론 대죽1리를 포함한 주변 마을 전체의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인영 의원은 경기도가 당장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시설로 인한 악취 피해 발생 시 주민들께서 즉시 알려주시면 경기도와 협의해 신속 조치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인영 의원은 가축분뇨를 에너지와 비료로 재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특정 지역 주민들이 악취와 환경 문제를 일방적으로 감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영 의원을 비롯해 대죽1리 주민,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 및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신규 시설 추진에 따른 주민 입장과 악취 저감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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