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상국 브리핑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민선 9기 도정 목표인 '활기찬 민생' 달성을 위한 56개의 경제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민선 8기 경제 성장의 온기를 지속시켜 도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지난 2021년 전국 17위에 머물렀던 경남의 경제 성장률은 2024년 전국 4위로 도약했다. 지역내총생산 역시 151조 2천억 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민선 8기 동안 37조 3,269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무역수지는 4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고용률은 63.3%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고, 실업률은 2.0%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연이어 나타났다.

중동 상황 장기화와 미국 관세 정책 강화 등 대외 여건 변화로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경남도는 투자·기업, 민생·소상공인, 일자리·노동복지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활기찬 민생'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은 첨단 기술과 고품격 삶의 질이 결합된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올해부터 진주·사천 일원 4.11㎢와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0.88㎢ 등 총 7개 지구로 확대되며, 1단계 사업에만 약 1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2028년부터는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해 남해, 하동, 고성, 산청 등 서부 경남 지역의 산업, 경제,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또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발표에 따라 삼성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LG전자,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기업의 첨단 산업 투자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을 가동한다. 이 추진단은 투자 협약 체결부터 이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경남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다변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조선, 자동차, 건설기계 등 주력 산업은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IT, 뷰티, 푸드 등 신산업 및 소비재는 유럽, 중남미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AI 기반 해외 시장 분석 및 디지털 마케팅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민생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다수 포함됐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경남기업 119'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상담 및 해소한다. 특히, 도민 통합 멤버십 카드 도입을 통해 교통, 문화, 복지, 소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2028년 공공 영역부터 시작해 2029년에는 민간 영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청년과 중장년,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취업 전환기, 경력 형성기, 정착 및 안정기 등으로 세분화된 청년 취업 지원과 서부권 중장년 고용 전담 기관 확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 제공 등이 추진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강화하고 원·하청 간 임금 및 복지 격차 완화를 위한 '이음프로젝트'를 본격화하여 인구 유출 방지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경제 영토 확장과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 추진을 통한 경제 복지 강화를 강조하며, 민선 8기 경제 성과가 민선 9기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통상 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