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합천군 여성친화도시 지역특성화 공모사업 ‘찾아가는 경로당 군민의식 함양교육’ 실시 (합천군 제공)



[PEDIEN] 합천군이 지난 7월 1일부터 22일까지 관내 경로당 1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군민 의식 함양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합천가정상담센터와 협력하여 '2026년 합천군 여성친화도시 지역 특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군민의 성평등 의식을 높여 일상 속 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여성친화도시 합천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과 합천가정상담센터의 '나눔이 강사단'이 함께 뜻을 모아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고령층 어르신들의 경험과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소통 방식으로 진행된 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시대 변화에 따른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달라진 일상 풍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익숙한 노래 가사 속 숨겨진 성차별적 표현을 찾아 고착화된 성별 고정관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최근 고령층을 표적으로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및 사기 문자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실생활 속 대처 능력을 키우고 경각심을 고취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군민은 "평생 당연하게 써왔던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차별과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스마트폰으로 무심코 누른 문자나 영상이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나니 앞으로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민숙 합천가정상담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세대 간 성평등 인식 차이를 좁히고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과 안전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천가정상담센터는 가정폭력·성폭력·교제폭력·스토킹 피해 예방 활동 및 상담을 비롯해 지역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