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지역 소상공인 교복 입찰 참여 확대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사업과 학교주관구매제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입찰 참여 확대 및 학부모 부담 경감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조병진 도의원과 경기도교육청 복지협력과 관계자가 만난 자리에서 교복업체의 나라장터 입찰 참여 절차, 평가기준, 지역업체 참여 여건, 편한 교복 및 표준 디자인 도입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정담회는 교복 학교주관구매와 관련한 지역 민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현재 경기도는 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1인당 40만원의 교복비를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범위는 기존 정장형 교복에서 생활복, 체육복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조병진 의원은 대형 브랜드에 비해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 교복업체가 나라장터 입찰에 참여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그는 "지역 소상공인 업체들도 일정한 품질과 자격 기준을 갖췄다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입찰 제도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고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주관구매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할 수 있으며, 일정 기준 이상의 평가 점수를 충족한 업체를 대상으로 낙찰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입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참여 여건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논의에서는 양주 지역 섬유 산업 등 경기 북부 관련 산업과 지역 소상공인을 연계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표준 디자인을 활용해 일정 규모 이상 물량을 생산할 경우 생산 단가를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교복 시장 참여 준비를 도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병진 의원은 학생들의 교복 착용에 따른 실질적인 불편함도 지적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성장하면서 바지 추가 구매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정장형 교복은 가격 부담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정장형 교복의 불편과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후드티 등 편한 교복으로 전환하거나 교복 운영 모델 다양화, 표준 디자인 도입 등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병진 의원은 "교복 지원사업은 단순히 교복비 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학생들에게 편하고 실용적인 교복을 제공하고 학부모 부담을 낮추면서,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공정한 참여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세심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업체들이 제도를 몰라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나라장터 입찰 절차와 평가 기준 등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