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118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11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낮부터 밤까지 복숭아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류형 축제로 기획되어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복숭아 판매량에서 두드러졌다. 총 1만 8525상자의 복숭아가 판매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완판 행진의 배경에는 조치원농협을 중심으로 일원화된 품질 관리와 판매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매한 복숭아를 맡길 수 있는 무료 보관소와 편리한 배달 서비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축제 현장에서는 무더위를 잊게 할 물놀이시설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헬기 탑승 체험과 LED 소원 풍등 날리기 등 이색 프로그램은 전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복숭아 팡팡 물총 대첩, 118m 복숭아 가래떡 뽑기 등 복숭아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밤은 더욱 뜨거웠다.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된 복숭아 맥주 밤마실에서는 유명 가수와 DJ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조치원 파닭·맥주와 함께 여름밤을 만끽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는 역대 최대 방문객 수 기록과 함께 축제의 성공적인 대미를 장식했다.
세종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조치원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폭염 속에서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냉방 쉼터, 그늘막, 안개 분사 냉각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축제는 짜임새 있는 신규 프로그램과 시민, 관광객, 농업인이 함께 만든 성공적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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