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상반기 전국 기초단체 수출 1위 달성…대한민국 ‘수출 1번지’ 입증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시가 불확실한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수출 도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아산시의 상반기 수출액은 무려 772억 8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무역수지 흑자 역시 75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15.6%, 충청남도 전체 수출액의 79.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규모다.

이로써 아산시는 2025년 기준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수출액 16년 연속 1위, 무역수지 흑자 17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러한 성과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필두로 한 첨단 산업의 강력한 경쟁력이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산시의 반도체 수출액은 586억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75.9%라는 경이로운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9% 증가한 수치다.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관련 첨단 품목의 수출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AI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분야의 수요 증가는 이번 수출 호조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안정적인 성장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수출 시장의 다변화가 제시된다. 아산시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홍콩, 베트남, 미국, 대만,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균형 잡힌 수출 기반을 탄탄히 구축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미국을 비롯해, 전자산업의 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과 대만, 반도체 물류 허브인 홍콩 등지에서 꾸준히 견조한 수출 실적을 이어왔다.

이러한 경제적 성과 뒤에는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한 행정 지원이 있었다. 아산시는 최근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출범시켜 기업의 투자 전 과정에 걸친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기업 투자가 곧 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국 기초지자체 수출 1위라는 성과는 어려운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대한민국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