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의회 (강원도의회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백소련 의원이 중증장애 학생들의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는 춘천계성학교와 춘천동원학교의 역할 재구조화 사업과 맞물려 오는 2027년부터 계성학교 고등부가 폐지되고 중·고등 과정이 동원학교로 통합 운영될 예정인 데 따른 것이다.

백 의원은 현재 학교 개축 및 시설 개선 계획에 전공과 학급 증설이나 정원 확대 계획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졸업 후 전공과 진학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진로 공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공과를 단순한 교육과정이 아닌 사회 적응 훈련, 직업 교육, 자립 생활 준비를 위한 마지막 공교육 단계로 규정하며, 기회 제한 시 학생과 학부모가 적절한 교육·돌봄 서비스를 찾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 의원은 도교육청에 △계성·동원학교 재구조화에 맞춘 전공과 학급 및 정원 확대 △장애 정도와 교육적 필요를 반영한 전공과 입학 전형 개선 △최근 3년간 특수학교 전공과 진학 현황 공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연계한 전공과 교실 및 학급 증설 계획 마련 △시설 여건상 즉각적인 증설이 어려울 경우 대학,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시설 등과 연계한 대안적 진로 지원 모델 구축 등을 요구했다.

또한, 백 의원은 단순한 학교 기능과 학생 재배치를 넘어 장애 학생의 교육권과 고등학교 졸업 이후의 삶까지 고려하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학교 개축 및 시설 개선 시점에 전공과 교실과 실습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향후 별도 시설 증축에 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중증장애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졸업은 교육의 끝이 아닌 지역사회 자립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교육 여건 변화 과정에서 학생들의 미래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모든 학생이 졸업 후에도 배움과 직업 훈련, 사회 참여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교육청은 전공과 증설, 입학 제도 개선은 물론 복지·고용기관과 연계한 졸업 후 진로 지원 체계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