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넘어 시설 정상화까지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 공공체육시설의 안전 관리 부실 문제가 단순한 지적과 처분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시설 개선과 재정 지원으로 이어지는 '문제 해결형 감사' 추진이 본격화된다. 윤종영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열린 경기도 감사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감사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감사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준공 15년 이상이거나 연면적 500㎡ 이상인 실내 공공체육시설 2,379곳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건물의 노후도, 일반 관리 실태뿐 아니라 소방, 전기, 가스 시설의 현황과 안전사고 이력, 관련 민원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실질적인 위험 요인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윤 의원은 "시설 규모가 작더라도 이용자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은 감사 대상에서 빠져서는 안 된다"며 "감사 결과 드러난 안전 취약점이나 관리 부실에 대해 담당자 지적이나 처분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의 최종 목적은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정상적인 안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의원은 시·군의 재정자립도에 따른 체육시설 관리 수준의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시·군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문화체육관광국 등 관련 부서 및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시설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특별조정교부금이나 특별교부세 등 재원 확보 방안까지 안내하는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시설 규모 외 이용 현황과 안전 취약 요인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하며, 윤 의원이 제안한 재원 확보 연계 방안 역시 관련 기관에 안내하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감사가 문제점만 찾는 데 머무르지 않고 위험 요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새로운 감사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사 대상 선정부터 후속 조치 결과까지 별도 보고를 당부했다. 이번 감사 결과와 후속 조치에 따라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