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사업 추진 보고서가 송도 지역에만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김광훈 의원은 제312회 임시회에서 인천경제청이 제출한 주요 예산사업 추진 상황 보고서가 송도 중심이라는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영종·청라를 포함한 3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인천경제청은 송도, 청라, 영종 3개 지역을 아우르는 기관이지만, 제출된 보고서는 송도 관련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해 인천경제청 보고서인지, 송도경제자유구역 보고서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하며 보고서의 객관성과 균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수치 또한 지역 간 불균형을 명확히 드러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예산사업 27건 가운데 18건이 송도 관련 사업이었으며, 총사업비 역시 청라와 영종에 비해 송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 역시 송도가 73%를 차지한 반면, 영종은 23%에 그쳐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 전략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영종 지역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요구했다. 영종이 공항 배후도시이자 항공·물류·MRO 산업의 거점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영종을 대표할 만한 개발 성과가 무엇인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김 의원은 각 지역의 특성과 경쟁력을 살린 개발이 경제자유구역 전체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종은 영종대로, 청라는 청라대로, 송도는 송도대로 각 지역의 강점을 살린 개발이 추진돼야 한다"며 "특정 지역에 편중된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지역 간 균형과 특색을 고려한 발전 전략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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