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가 대청호 회남수역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녹조 확산 방지와 안정적인 먹는물 공급을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20일, 대청호 회남수역에서 1mL당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1만3889세포를 기록하며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2회 연속 1만 개를 초과하는 수치다.

이번 녹조 발생은 7월 초 집중호우로 인해 질소와 인 등 조류의 영양물질이 대청호로 대량 유입된 후, 곧이어 이어진 폭염이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한국수자원공사, 관할 시·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조류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취수장 관리와 정수장의 정수 처리 공정을 점검하는 등 녹조 확산에 대비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또한, 대청호로 유입되는 하천에 대한 오염원 관리와 환경기초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강우 이후 비점오염원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장기봉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조류 경보가 발령된 회남수역을 직접 방문해 조류제거선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문의취수탑 주변 녹조 저감 및 차단 설비도 살폈다. 지북정수장에서는 정수 처리 및 수질 검사 강화 운영을 당부하며 먹는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대청호 녹조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녹조 확산 방지는 물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