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제공)



[PEDIEN] 강릉고등학교가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탐방하는 '2026 강릉고 그랜드 투어'를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2일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강릉고 장학문화재단의 전액 후원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과정으로, 학생들은 과학, 기술,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세계적인 교육 및 문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이번 투어는 학생 선발부터 사전 교육, 탐방 설계, 현지 운영, 성과 공유까지 모든 과정에 장학문화재단이 직접 참여한다. 이는 동문들이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교육과정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선도적인 동문 연계 인재 육성 모델이다.

인솔 단장은 고려대학교 철학과 원치욱 교수가 맡는다. 원 교수는 각 탐방지의 역사적, 과학적, 사회적 의미를 학생들의 진로 및 학문적 관심사와 연결하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질문하고 토론하며 생각을 확장하도록 융합 교육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61회 김현종 동문과 62회 김민건 동문도 참여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대학 생활, 진로 선택, 세계관 형성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영국에서는 그리니치 천문대, 대영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옥스퍼드대학교, 에든버러성 등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본초자오선과 세계 표준시의 원리, 천문 관측 기술 발전, 지구 환경 변화, 인류 문명 발달, 세계적인 대학의 교육 환경 등을 탐구한다.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산업혁명 시대의 건축 기술과 공학 성과, 도시 계획과 관광 산업, 정치 체제 변화, 건축 양식과 문화재 복원, 시대별 예술 표현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학생들은 주요 탐방지를 개별적인 관광지가 아닌, 과학 기술과 사회 변화, 역사와 문화, 예술과 인간의 삶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점에서 탐구한다. 이를 통해 교과 간 경계를 넘어 지식을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세계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탐방 전 학생들은 주요 장소의 역사, 과학, 문화적 배경을 조사하고 개인별 탐구 주제를 설정한다. 현지에서는 관찰 기록, 질문 만들기, 토론 및 발표 활동을 진행하며, 귀국 후에는 보고서와 발표 자료로 정리하여 학교 구성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원치욱 교수는 “오늘날 인재에게는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하고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과학과 역사, 기술과 예술이 함께 발전해 온 현장을 경험하며 세계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고 장학문화재단 강정수 이사장은 “선배로서 후배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지역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단순한 여행 경비 지원이 아닌, 재단이 직접 책임지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준 교장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후배들을 글로벌 리더이자 융합인재로 성장시키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선도적인 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세계적인 현장에서 자신만의 질문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