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찰 전 직원,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자살예방 대응력 높인다 (포항시 제공)



[PEDIEN]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관내 남·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완료했다. 이번 교육은 자살 위기 상황을 현장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경찰관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자살 예방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와 경찰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자살 시도자와 유족 정보를 연계·공유하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4월 유족 지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7월에는 북구보건소와 북부경찰서가 자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이번 교육은 남·북부경찰서 소속 전 경찰관이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이수한 첫 사례로, 자살 예방에 대한 경찰 조직의 높은 관심과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은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은 보건복지부 승인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인 '보고 듣고 말하기'로 진행됐다.

교육과 더불어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찰관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건강 캠페인도 함께 운영했다. 현장에는 마음건강 자가검진 프로그램인 '마음체크데이'와 뇌파 활용 스트레스 검사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마련되어 경찰관들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숙향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경찰은 자살 위기 현장에서 시민과 가장 먼저 마주하는 중요한 생명안전망"이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경찰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포항시 경찰은 자살 예방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