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포항시가 친환경 벼 재배에 유용하게 쓰이는 왕우렁이의 자연 생태계 유출을 막기 위한 집중 수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왕우렁이 전국 일제 수거기간 운영 계획’에 발맞춰 왕우렁이와 난괴를 철저히 수거하고, 친환경 농업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왕우렁이는 초기 잡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서 널리 활용된다. 그러나 농경지를 벗어나 외부로 유출될 경우, 토종 생태계는 물론 농작물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왕우렁이 관리 지침에 따라 이앙 전, 중간 물떼기 시기, 벼 수확 후 등 각 단계별로 왕우렁이를 집중 수거하고, 수거된 개체는 반드시 폐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친환경 벼 재배 농가 490호를 대상으로 왕우렁이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자연 생태계로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차단망 399개소와 포획망 1091개를 설치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또한, 농업인들에게 논과 농수로 주변에 서식하는 왕우렁이와 난괴를 적극적으로 수거할 것을 안내하고, 벼 수확 후에는 논을 말리고 깊이갈이를 실시해 월동 개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친환경농업인 단체,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거 활동을 통해 왕우렁이의 자연 생태계 유출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왕우렁이는 친환경 농업에 효과적인 제초 자원이지만,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업인 모두가 왕우렁이 집중 수거에 적극 동참하여 생태계 보호와 안전한 친환경 농업 실천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포항시의 친환경 벼 생산 단지는 기계면 279ha, 흥해읍 62ha, 장기면 29ha, 신광면 19ha 등 총 389ha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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